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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의 상식 생활/세지와 신문 읽기

[신문 읽기] 매년 치솟는 原乳값... 우유업계 비명

by 세지_Seji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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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경제신문 1면 내용입니다.

 

 

매년 치솟는 原乳값... 우유업계 비명

 

"이대로 가다가는 다 망한다" 비명…우유업계 '죽을맛'

"이대로 가다가는 다 망한다" 비명…우유업계 '죽을맛' , 매년 치솟는 原乳값 19일 원유값 2차 협상 시한…올 최고 10% 오를 듯 낙농가는 과도한 인상 요구…우유업계, 실적 악화

www.hankyung.com

 

예전에 한 번 다뤘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2022.07.31 - [세지의 상식 생활] - 실리와 명분 차이, 우리나라의 우유 가격

 

우리나라에서는 원유(바로 짠 우유) 가격을 협의해서 정한다는 내용입니다.

 

보통 농산물 같은 경우에도

그때그때 가격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변동성을 보이는데,

원유 가격은 이와는 다른 것이니,

 

가격 변동에도 취약하고 경쟁력도 잃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나오는 서울우유의 L당 가격은 2,800원인데요

폴란드의 멸균 우유는 이에 반값인 L당 1,350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물론 싱싱한 것, 신토불이를 따지면 당연히 국산 우유를 사 먹겠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국산 우유를 먹기가 어렵겠지요.

 

그러다 보니 국산 우유 소비량은 계속 떨어질 것이고

이에 대해서 이익을 남겨야 하니 가격은 또 오르고,

그만큼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되겠지요.

 

 

 

기본적인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가와 축산가에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는 지원은 필요합니다만,

 

본인들의 경쟁력을 갖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정부 혹은 타 기업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

언젠가 그 산업은 도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 팔리면 남탓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되어 있고

또 안 팔린다면 가격을 올리면 되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제3자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물론 소를 키우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에서 접하고, 게임으로도 플레이해 보았는데

계속해서 젖을 짜 줘야 해서 새벽부터 일을 해야 하는 것도 그렇고

여러 병충해 등 신경 쓸 것도 많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잘 팔릴 가격으로

우유 소비량도 늘리고 보람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1인당 우유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든다고는 해도

치즈 소비량은 느는 것 같고, 기타 유제품도 잘 팔리는 것 같은데

유독 생우유만 외면받는 것 같으니 말이죠.

 

다만, 안 팔리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비를 강요할 순 없습니다.

팔리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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