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0일 한국경제신문 10면 내용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IARC에서는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기준으로 5개 군으로 분류하여 평가합니다. 발암 가능 물질이라 부르는 2B군은 인체 및 동물 실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 해당하게 됩니다.
1군은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석면, 벤젠 등이 해당합니다.
2A군은 사람에게 발암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자외선, 디젤엔진 매연 등이 해당합니다.
2B군은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절인채소, 납 등이 해당합니다.
3군은 사람에게 발암 물질로 분류되지 않은 것이 해당합니다.
4군은 사람에게 암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해당합니다.
1965년 처음 발견된 이 물질은 최근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 감미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낸다고 하고, 탄산음료에 주로 사용됩니다. 만약 실제로 발암 개연성이 있다고 분류가 된다면, 식품 업계의 대응도 발빨라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아스파탐을 빼야 하고, 다른 대체 물질로 대체 제품을 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나 선입견을 줄 수 있어서 해당하는 제품을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로 음료 소비에 주의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왜 안전성을 따지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냐고 식품 회사를 돈만 아는 악마로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요, 물론 알고서 그랬을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겠습니다만, 옛날을 생각해 보면 잘 몰라서 독약 같은 물질을 먹거나 활용하기도 했었지요.
멀리 역사를 거슬러 가지 않아도
냉장고에 냉매로 쓰던 '프레온 가스'가 그랬고 _ 오존층을 파괴했죠
로마 시대에 귀족들의 뼈에서 '납' 중독 흔적을 보였었죠 _ 인체에 매우 해롭습니다
아마 이번 결정도 미래에는 '아, 그땐 그랬지' 하는 일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항상 세상은 가변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생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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