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4일 한국경제신문 1면 내용입니다.
브로드컴은 삼성전자에게 3년간(2021~2023년) 연간 7억 6천만 달러(약 9천5백억 원) 이상의 부품 구매를 요구하며,
미달 시 차액 보상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어서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올해 1월에 이와 관련된 자진시정안을 내고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었습니다.
삼성에 '갑질'한 美 브로드컴 ... "상생기금은 고작 200억"
이에 대한 결과가 나온 것인데요,
갑질 규모에 비해 상생기금이 적어 아무래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동의의결 절차가 받아들여지면 합의로 사건을 종결하는 것인데,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브로드컴은 통신 부품을 주로 만드는 회사라고 합니다.
우월적 지위로 삼성전자에게 불공정 거래를 하게 하는 것을 보니
거의 유일한 부품 공급사인 것 같습니다.
제조업 강국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지만
아직 기술이 부족한 것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반도체에서도 설계보다는 생산에 강점이 있고,
스마트폰에서도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하드웨어 중에서도 핵심 부품은 어쩔 수 없이 미국 부품을 쓰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그 중에는 특허로 어쩔 수 없이 구매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만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부족해서일 수도 있겠지요.
아쉽지만, 아쉬운 소리는 아쉬운 사람만 하는 것이니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하게 된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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