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22일자 한국경제신문 1면 내용입니다.
'디즈니+'도 인력 구조조정 ... 생존 시험대 오른 OTT들
OTT는 'Over The Top'이라는 뜻으로
TV 셋톱(set-Top box) 넘어선다는 의미를 부여받은 단어입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주요 사업자로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이 있지요.
디즈니플러스코리아에서 일부 사업부의 직원을 내보내고 외주를 주고,
왓챠 또한 사업구조 개편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구조조정 실시)
오징어 게임 등의 콘텐츠가 글로벌 히트를 치자
너도나도 콘텐츠 개발에 돈을 쏟아 부어 자신의 플랫폼에 유입시키려고 하는데요,
돈만으로 안 되는 게 많이 있나 봅니다.
넷플릭스 주가는 가입자의 수에 따라 출렁이는데요,
아무래도 수입이 월 이용료에 국한되어 있다 보니까
이용자 수에 따라서 기업의 매출이 제한되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고 이용자에게 또 다른 비용을 전가하는 것도 큰 모험이겠지요.
하나의 콘텐츠가 주단위로 보통 공급되는데,
짧은 내용으로 매일 공급하거나
기존의 방식이 아닌 방법으로 서비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OTT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음 달 이용료를 내 줄 것이냐이거든요.
보통 보고 싶은 콘텐츠가 생기면 다시 가입하고,
아니면 해지하는 방식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물론 일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들이 다음 달 이용료를 낼 수 있도록 구조를 짜야겠습니다.
이런 문제가 비단 OTT뿐이겠습니까?
어느 제품이던 계속 자사의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경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OTT 서비스는 다만 디지털 기반이라
한 번 만드는 것이 어렵지, 콘텐츠가 쌓이면
그 자체가 큰 힘이 될 것 같은데요,
그 때까지 버티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디지털 기반이라 재고가 쌓이는 문제가 있는 다른 제조업보다는 그나마 나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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