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때문에 하루에 1억불씩 적자를 기록한다는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2월 22일자 한국경제신문 1면 내용입니다.
고유가 수렁 ... 하루 1억불씩 무역 적자
2022년 들어서 1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의
무역 적자가 누적 65억 달러를 넘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1억 3,000만 달러의 적자라고 하는데,
수출 상황이 악화된 것이 아니라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원유 수입액이 증가하여
적자가 쌓이게 되었다고 하네요.
2월 21일 관세청은 보도자료를 내어
2월 1일 ~ 20일 수출입현황을 공개하였습니다.
(2.1.∼2.20.) 수출 343억 달러, 수입 360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3.1% 증가, 수입 12.9% 증가
(연간누계) 수출 896억 달러, 수입 96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수출 14.4% 증가, 수입 25.9% 증가
연간 누계에서는 수출 증가폭보다 수입 증가폭이
2배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네요.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은
반도체 18.1%
철강제품 16.3%
석유제품 56.0%
승용차 10.9%
컴퓨터 주변기기 56.4%
가전제품 73.3%
주요 수출 감소 품목은
무선통신기기 -17.7%
자동자 부품 -11.0%
주요 수입 증가 품목은
원유 54.8%
반도체 24.9%
석유제품 50.0%
석탄 130.8%
승용차 12.4%
주요 수입 감소 품목은
가스 -13.3%
반도체 제조장비 -15.2%
입니다.
굵게 표시한 품목은
관세청 보도자료 글귀에서 누락되었지만
참고 자료에 있는 것으로
더 높은 비율로 등락이 있었는데,
왜 제외했는지 의문입니다.
아마 어떠한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고
국가신용도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 우려합니다.
물론 기축통화국이 아니라
적자가 지속되면 외환보유고 이슈가
제기되어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달러스와프 협정 등
만일의 사태에 대한 외환 유동성 대비를 잘해 둔다면
수출 강국인만큼 유가가 안정되면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외부 환경의 변화에 취약한 점이
다시 한 번 드러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정책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아무 대비도 하지 않은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종료되었고,
코로나19는 이미 2년이나 된 이슈이며,
이에 따른 공급망 이슈도
몇 차례나 불거진 것이니까요.
원유 가격 상승에 대한 헷지는
원유 선물로 가능했을 것이지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2월까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3월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에 속보로
우크라이나 친러 독립세력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 진군을 시작한 듯 합니다.
멀리서 일어난 나비 바람이
우리나라에 어떤 태풍으로 올지,
아니면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지
지켜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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