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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의 도서 생활/세지와 고전 읽기

고려사로 미리보기, 1012년(현종 3년)

by 세지_Seji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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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년 거란이 물러가고 겨우 개경에 환궁한 현종,

그의 앞에 펼쳐진 고려의 앞날은 어떠할까요?

 

1012년(현종 3년) 4월,

거란(契丹)이 왕의 친조(親朝)를 명하는 조서를 보냈다.

契丹詔王親朝.

 

 

1012년 6월 28일,

갑자 형부시랑(刑部侍郞) 전공지(田拱之)를 거란(契丹)에 보내 여름철 안부를 묻고, 또 왕이 병이 나서 친조(親朝)하지 못함을 알렸다. 거란주(契丹主)가 분노하여 조서(詔書)를 내리기를, 흥화(興化)·통주(通州)·용주(龍州)·철주(鐵州)·곽주(郭州)·귀주(龜州) 등 6개 성을 빼앗으라고 하였다.

甲子 遣刑部侍郞田拱之如契丹, 夏季問候, 且告王病, 不能親朝. 丹主怒, 詔取興化·通州·龍州·鐵州·郭州·龜州等六城.

 

 

1012년 9월 4일,

9월 기사 서두공봉관(西頭供奉官) 문유령(文儒領)을 거란(契丹) 내원성(來遠城)으로 보냈다.

九月 己巳 遣西頭供奉官文儒領如契丹來遠城.

 

 

1012년 윤10월 6일,

경오 공부상서 참지정사(工部尙書 叅知政事) 장영(張瑩)과 예부시랑(禮部侍郞) 유징필(劉徵弼)을 거란(契丹)에 보냈다.

庚午 遣工部尙書叅知政事張瑩, 禮部侍郞劉徵弼如契丹.

 

 

1012년 윤10월 19일,

계미 거란(契丹)의 사신 대위(大尉) 한빈(韓邠)이 왔다.

癸未 契丹使大尉韓邠來.

 

 

1012년 12월 27일,

경인 장영(張瑩)이 거란(契丹)의 인진사(引進使) 이연홍(李延弘)과 함께 왔다.

庚寅 張瑩與契丹引進使李延弘來.

 

 

1012년에는 거란과 고려의 밀당이 있었습니다.

거란주의 입조 요청에 고려 황제가 거절한 상황인데요,

여기서 입조란 궁궐에 가 친히 그 왕을 만나는 것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어쨌든 기싸움이 치열하고, 고려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인 한 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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