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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의 도서 생활/세지와 고전 읽기

고려사로 고려거란전쟁 미리보기, 1014년(현종 5년)

by 세지_Seji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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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란이 6성을 요구한 1013년을 지나, 

새로운 1014년 해가 밝았습니다.

 

거란이 6성 요구를 거절한 고려를 그대로 넘길지,

또 다른 침략을 할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1014년(현종 5년) 8월 11일,

8월 갑자 내사사인(內史舍人) 윤징고(尹徵古)를 송(宋)에 보내 금실로 짜서 만든 용 봉황 무늬의 안복(鞍幞)과 수를 놓은 용 봉황 무늬의 안복 각각 2벌과 좋은 말 22필을 바치고 예전처럼 귀부하기를 거듭 요청하였다. 송 황제가 등주(登州)에 조서(詔書)를 내려 말하기를, “바닷가 선착장에 관(館)을 설치하여 모시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八月 甲子 遣內史舍人尹徵古如宋, 獻金線織成龍鳳鞍幞, 繡龍鳳鞍幞各二, 良馬二十二匹, 仍請歸附如舊. 宋帝詔登州, "置館于海次, 以侍之.”

 

 

1014년 9월 13일,

병신 거란(契丹)이 장군 이송무(李松茂)를 보내 다시 6성을 돌려달라고 하였다.

丙申 契丹遣將軍李松茂, 又索六城.

 

 

1014년 10월 6일,

겨울 10월 기미 거란(契丹)이 국구(國舅)인 상은(詳穩) 소적렬(蕭敵烈)을 보내 통주(通州)를 침략하였다. 흥화진(興化鎭) 장군 정신용(鄭神勇)과 별장(別將) 주연(周演)이 공격하여 패퇴시켰는데, 7백 여 급의 목을 베었고 강에 빠져 죽은 자도 매우 많았다.

冬十月 己未 契丹遣國舅詳穩蕭敵烈來侵通州. 興化鎭將軍鄭神勇, 別將周演擊敗之, 斬七百餘級, 溺江死者甚衆.

 

 

거란의 요구가 계속되자 거란을 견제할 목적으로 송나라를 끌어들이는 모양새입니다.

송나라와 다시 예전처럼 관계를 회복하였고,

거란은 6성을 재차 요구하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쳐들어왔다가 격퇴를 당했습니다.

이렇게 물러날 거란이 아닐 것 같은데, 다음해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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