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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
다이소에서 청상추 씨앗을 사다가
작은 화분에 상추를 키우기 시작했다.
우리집이 남향이라 큰 무리 없이 잘 크고
매일매일 신선한 야채를 먹을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잘 보면 알 수 있듯이
직사광선이 내리쬐지 않는 실내 남향은
상추의 웃자람을 유도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서
무럭무럭 자라 숲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이 무척 대견하고 기특했다.
곧 좀비가 될지 모른채..
자라기는 하는데 하나하나의 힘이 없고
새싹채소 같은 느낌을 벗어나지 못하여
분갈이를 결심했다.
하지만 웃자랐던 상추들의 힘은 없었고,,
다 죽을 것이라고 낙심하고 말았다.
다만, 내 손으로 키운 아이들을 모두 치울 수는 없어서
한 줄기 희망으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식물 LED를 사서
빛을 쪼아 주니 다시금 살아나게 되었다.
한 번은 따서 먹어 보았는데
힘이 없어서 그랬는지 식감도 흐물거렸고,
맛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강한 놈만 남기고 모두 정리하였다.
곧 저녁 시간인데,
몇 개 잎을 따서 먹어볼 예정이다.
결론: 식물 LED 꼭 사세요. 나중에 LED 도움 받아서 처음부터 키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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