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청령포를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태정태세문단세.. 로 흥얼거리는
조선 왕들의 명칭을 보다 보면
세종 다음으로 단종이 나옵니다.
단종은 세종의 아들이지만
세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여
유배를 가게 된 비운의 왕인데요.
그 단종이 유배되어 있던 곳이라고도 합니다.
영월에 여행을 간 겸,
청령포를 들렀습니다.
청령포는 바로 갈 수는 없고,
위의 청령포 관광단지에 차를 주차하여
작은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는데,
무료 개방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기간은 5월 15일부터 5월 19일, 5일 간입니다.
주차장을 대고 매표소로 가는 길에 화장실이 있고요.
최근에 이지현 작가님의 동상
천상 재회라는 작품이 새로 생긴 것 같더라고요.
매표소를 지나면 청령포의 전경이 보입니다.
강 건너 천막 있는 곳에 내려줘요.
배는 은근히 아늑합니다.
물과 의자가 거의 수평인 듯하여
생각보다 물이 가까웠습니다.
청령포에 내렸을 때는
돌밭인데, 걸어 올라가면
수백 그루의 소나무가 반겨 줍니다.
뒤에 보이는 것이 행랑채,
그리고 기와집으로 된 본채가 있습니다.
외관은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본채 안에는 문종과 수행하는 인원의
마네킹이 있습니다.
무섭기도 했는데,
쓸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쪽으로는
600년 정도 추정되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멀리 보이는 산을 한 번 담아보았습니다.
뾰족한 모습이 신기하더라고요.
이상으로 삼촌에게 왕위를 뺏긴
비운의 왕,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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