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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의 교육 일지

2028년 수능 개편안

by 세지_Seji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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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이

2023년 10월 10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최종 확정은 내년 초가 되겠지만, 얼추 뼈대가 나왔지요.

 

사람을 흑백으로 가르는 문과, 이과의 구분을

조금은 희석하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싶긴 했어요.

 

그 중 핵심은 바로 수능 과목입니다.

국어와 수학은 22개정 검정 도서가 모두 포함되었고요.

  국어: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수학: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 평가를 유지하지만

탐구 영역은 경계의 틀이 허물어지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사회, 과학에 동일하게 응시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을 평가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일테지만,

어쨌든 "통합" 사회 / 과학이다 보니 기존의 선택 과목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심은 다 갖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겠지요.

 

고교학점제와 대학 입시가 연계되어서 본인의 진로에 맞는

수능 과목을 선택하여 대학 입시 때 빛을 보려는 전략은 이제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어떻게 변별할지는

고교학점제 내신 평가에서 좌우할 수도 있겠네요.

 

추가로 수학 과목을 더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인정 과목은 미적분Ⅱ와 기하인데요.

이럴 거면 저 두 과목도 검정으로 포함시키지

왜 인정으로 분리하였는지 의아하네요.

 

하긴, 2022개정 교육과정을 구상할 당시에도

예상하지 못할 입시 제도이긴 했겠지만요.

 

어쨌든 계속해서 문과와 이과의 틀을 부수려 노력 중입니다.

누구는 문과, 누구는 이과로 나누는 게 아니라

동일한 평가를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인 듯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문과나 이과의 틀에 가두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다만, EBS 연계는 좀 없어지면 좋겠네요.

오히려 학생들의 시야를 좁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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