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수학능력시험 개편 시안이
2023년 10월 10일에 발표되었습니다.
최종 확정은 내년 초가 되겠지만, 얼추 뼈대가 나왔지요.
사람을 흑백으로 가르는 문과, 이과의 구분을
조금은 희석하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싶긴 했어요.
그 중 핵심은 바로 수능 과목입니다.
국어와 수학은 22개정 검정 도서가 모두 포함되었고요.
국어: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
수학: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 평가를 유지하지만
탐구 영역은 경계의 틀이 허물어지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사회, 과학에 동일하게 응시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을 평가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일테지만,
어쨌든 "통합" 사회 / 과학이다 보니 기존의 선택 과목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세부적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핵심은 다 갖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겠지요.
고교학점제와 대학 입시가 연계되어서 본인의 진로에 맞는
수능 과목을 선택하여 대학 입시 때 빛을 보려는 전략은 이제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어떻게 변별할지는
고교학점제 내신 평가에서 좌우할 수도 있겠네요.
추가로 수학 과목을 더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인정 과목은 미적분Ⅱ와 기하인데요.
이럴 거면 저 두 과목도 검정으로 포함시키지
왜 인정으로 분리하였는지 의아하네요.
하긴, 2022개정 교육과정을 구상할 당시에도
예상하지 못할 입시 제도이긴 했겠지만요.
어쨌든 계속해서 문과와 이과의 틀을 부수려 노력 중입니다.
누구는 문과, 누구는 이과로 나누는 게 아니라
동일한 평가를 하는 것은 좋은 생각인 듯합니다.
그래야 자신을 문과나 이과의 틀에 가두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다만, EBS 연계는 좀 없어지면 좋겠네요.
오히려 학생들의 시야를 좁히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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