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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지의 도서 생활/세지와 고전 읽기

고려사로 미리보기, 999년(목종 2년)

by 세지_Seji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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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몇 년 간이었습니다.

이제 10세기는 지나고 1000년의 11세기가 도래하는데요,

(그 당시 사람들은 아니었겠지만)

10세기의 마지막 해, 999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을까요?

 

999년(목종 2년) 10월,

거란이 우상시(右常侍) 유적(劉績)을 보내 왕에게 상서령(尙書令)을 더하여 책봉(冊封)하였다.

契丹遣右常侍劉績, 來加冊王尙書令.

 

 

송(宋)에 이부시랑(吏部侍郞) 주인소(朱仁紹)를 보내자 〈송의〉 황제가 특별히 그를 불러 보았다. 주인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의 문화[華風]를 사모하고 있으며 거란(契丹)이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음을 알렸다. 황제가 조서(詔書)를 내리니 받아서 돌아왔다.

吏部侍郞朱仁紹如宋, 帝特召見. 仁紹自陳國人思慕華風, 爲契丹劫制之狀. 帝賜詔, 齎還.

 

 

999년에는 거란은 고려를 달래고, 고려는 외교 관계를 끊었던 송과 다시 논의하는 것 같습니다.

송나라에 거란 핑계를 대고 있으니 말이죠. 조서의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교류를 다시 시작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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