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지의 도서 생활/세지와 고전 읽기

고려사로 미리보기, 995년(성종 14년)

by 세지_Seji 2023. 11. 12.
반응형

 

994년에는 전후 처리와 외교 작업이 한창이었는데요,

그 다음해인 995년에는 거란과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살펴봅시다.

 

995년(성종 14년) 2월,

이 달에 이주정(李周禎)을 거란(契丹)에 보내 방물을 바쳤으며, 또 매를 바쳤다

是月, 遣李周禎如契丹, 獻方物. 又進鷹.

 

 

995년 미상,

이 해에 이지백(李知白)을 거란(契丹)에 보내 방물을 바쳤다.

是歲, 遣李知白如契丹, 獻方物.

 

어린 아이 10인을 거란(契丹)에 보내 거란어를 익히게 하였다.

遣童子十人於契丹, 習其語.

 

좌승선(左承宣) 조지린(趙之遴)을 거란(契丹)에 보내 청혼(請婚)하니, 〈거란 황제가〉 동경유수(東京留守) 부마(駙馬) 소항덕(蕭恒德)의 딸이 혼인할 것을 허락하였다.

左承宣趙之遴如契丹, 請婚, 以東京留守駙馬蕭恒德女, 許嫁.

 

 

995년은 전쟁이 마친 지 2년이 되는 해라 그런지 조용한 한 해를 보냈네요. 

다만, 거란과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방물을 보냈고요.

어린 아이 10인을 거란에 보내 거란어를 익히게 한 것은

그들의 정보를 취함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고려 황실과의 혼인이라 적혀 있는 것이겠지요?

겉으로는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란을 의심했을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