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봉1 고려사로 미리보기, 996년(성종 15년) 외교 활동이 한창인 995년이었는데요, 996년에는 고려와 거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봅시다. 996년(성종 15년) 3월, 〈병신〉15년(996) 봄 3월 거란(契丹)이 한림학사(翰林學士) 장간(張幹)과 충정군절도사(忠正軍節度使) 소숙갈(蕭熟葛)을 보내 왕을 책봉(冊封)하며 말하기를, “한(漢)은 호한(呼韓)을 중히 여겨 그 지위를 열후(列侯)나 왕의 위에 두었고, 주(周)는 웅역(熊繹)을 존중하여 대대로 땅을 봉하였다. 내가 옛날을 본받아 임금이 되어 먼 나라에까지 은혜를 넓히려고 한다. 동쪽 바다 저 바깥에 있으며 북극(北極)에 순응하여 와서 왕이 되어 세월이 여러 번 옮겨가도 산 넘고 물 건너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으니, 마땅히 실제로 책봉하는 의례(儀禮)를 거행하여 내부(內附)해 온 .. 2023.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