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994년1 고려사로 내용 살피기 (2) 994년 어제 993년(성종 12년) 고려사의 거란 전쟁 부분을 살펴보았는데요, 서희의 열전에 나온 형태처럼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다음해에는 어떻게 거란과의 관계가 지속되었을까요? 994년(성종 13년) 2월, 〈갑오〉13년(994) 봄 2월 소손녕(蕭遜寧)이 글을 보내 이르기를, “요즈음 받든 우리 황제의 명령[宣命]에 말씀하시길, ‘다만 고려(高麗)와는 좋은 우호관계가 일찍부터 통하였고 국경이 서로 맞닿았다. 비록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김(事大)에 진실로 합당한 규범과 의례가 있지만, 그 처음과 끝을 살펴본다면 모름지기 오래도록 〈우호관계를〉 남겨야 한다. 만약 미리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사신의 〈길이〉 도중에 막힐까 걱정이다. 따라서 고려와 서로 상의하여 길의 요충지에 성곽과.. 2023. 11. 12. 이전 1 다음 반응형